2025년 07월 26일(토)

"X4년생들은 앞자리 바뀐다"...한국식 나이 없어지고 드디어 '만 나이'로 통일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올해는 나이 한 살 더 안 먹어요"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계묘년(癸卯年) 토끼해인 2023년 올해는 해가 바뀌어도 나이를 먹지 않는다.


전 세계 유일(?)했던 한국식 나이 셈법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오는 6월 28일부터는 사법 관계와 행정 분야 등에서 국제기준인 만 나이를 써야 한다.


우리식 나이 셈법이 달라 생겼던 혼선을 줄이기 위해서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지난해 12월 국회가 만 나이 사용을 명확히 규정한 민법 일부개정안과 행정기본법 일부개정안을 의결하면서 만 나이로 표기 방식이 통일됐다.


이로써 6월이 되면 최대 두 살이 줄어들게 되는 셈이다.


특히 X4년생들은 앞자리가 바뀌게 된다. 일례로 1994년생은 생일에 따라 29세에서 28세까지 나이가 줄어든다.


인사이트MBC '위대한 유혹자'


2004년생의 경우 처음으로 스무살이 아닌 대학교 새내기가 된다.


만 나이 전면 도입으로 04년생들은 18세에서 19세인 대학생이 되는 것이다.


인사이트MBC '위대한 유혹자'


한편 만 나이로 표기 방식이 통일되면 한 살 미만의 유아의 경우 월수로 표시하게 된다.


나이 기준이 통일되면서 불필요한 법적 다툼은 물론이고 일상에서의 다툼도 줄어들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