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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트위치 인기 여성 스트리머가 '군대'를 놓고 실언을 해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스트리머는 유튜버로도 활동하고, 아프리카TV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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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스트리머 딘썽은 자신의 실시간 방송 중 팬들과 소통하면서 군대와 관련된 발언을 내뱉었다.
그는 "저 군필 아니다, 죄송한데 저 '면제'다"라며 "그래서 군대 잘 모른다. 군대 얘기 엄청 싫어해. 왜냐하면, 니들끼리 떠들거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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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저는 태어나자 면제가 떴어 님들아"라고 덧붙였다.
이런 말을 내뱉는 그를 보고 시청자들은 "나락 감지됐다. 그만해라", "그런 말을 웃으며 하면 어떡하냐" 등의 채팅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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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딘썽의 군 관련 발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혹시 시청자 중 군대를 아직 가지 않은 남자를 찾기 시작했다.
그는 "군대 아직 안 갔는데, 여자친구가 있는 사람은 꼭 여친을 차고 가라"라며 "여친에게 '몹쓸 짓'하지 말고 꼭 헤어지고 가라"라고 당부했다.
누리꾼들은 딘썽이 말한 '몹쓸 짓'을 두고 '곰신'이라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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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트리머의 이 같은 군 관련 발언은 즉각 논란이 됐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서 영상이 공유·확산됐다.
군 비하·남성 비하라는 등의 지적이 이어졌다. 딘썽이 페미니스트라는 확인되지 않은 말까지 떠돌았다.
점점 논란이 커지고 루머가 확산하자 딘썽은 입장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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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군 관련 이야기로 주제넘게 이야기해 죄송하다"라며 사과 입장을 표명했다.
딘썽은 "태어나니까 면제였다는 말은 선을 넘은 발언이었다. 과하게 말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몹쓸 짓'이라는 단어를 썼는데, 제 경험을 너무 일반화했다"라며 "앞으로는 발언을 할 때 조금 더 신중하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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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군대 관련 발언은 제가 겪어보지 못한 일에 대한 발언이므로 신중을 더하거나 언급하지 않겠다"라며 "정말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딘썽은 전직 영상 및 광고 PD였다. 현재는 트위치 파트너 스트리머로 활동 중이다.
주로 게임 메이플스토리를 컨텐츠로 하고 있으며, 팬들과 함께 하는 소통 방송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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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방송을 할 때면 채팅창을 기가 막히게 체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평소 논란을 거의 일으키지 않는 스트리머였지만, 어제(9일) 처음으로 논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