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8일(화)

윤형빈 때문에 개그계 떠났다 폭로한 후배 개그맨...사태가 심각합니다

인사이트Instagram 'hyoungbin_yoon'


'왕비호'에서 격투기 선수로... 인생 2막 연 윤형빈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과거 KBS2 '개그콘서트'의 '봉숭아학당' 코너에서 '왕비호' 역할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던 개그맨 윤형빈.


그는 지난 2014년 종합격투기 로드FC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뒤 프로 격투기 선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왕비호'라는 캐릭터와는 달리, 사실 윤형빈의 이미지는 대중에게 '호감'이다. 하지만 한 개그맨 후배가 윤형빈(43)의 안 좋은 인성을 폭로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9월 30일 김구라(53)가 진행하는 유튜브 예능 '구라철'에 개그맨 김영민(42)이 출연해 윤형빈과 갈등을 빚게 된 배경을 털어놨다.


인사이트YouTube '구라철'


윤형빈과 사이 틀어졌다 고백한 개그맨 김영민


김구라는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넌 앙숙이 있잖아. 영민이하고 형빈이는 유명하더라고"라며 이들의 사이가 좋지 않다고 언급했다.


김영민은 "우리는 사실 그 '건널 수 없는 강'을 여러 번 건넜죠. 그리고 윤형빈 쪽 핵심 관계자들이 나를 많이 공격했어요"라고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구라철'


그의 말을 들은 김구라는 서로 화해를 할 수는 없겠지만, 윤형빈과 김영민이 이야기를 나눠봤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김구라는 이들이 나중에 상갓집이나 결혼식장에서 마주친다면 민망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걱정했다.


인사이트YouTube '구라철'


김구라가 우려하자 김영민은 "저는 10년 동안 아예 경조사를 안 가고 2배로 돈을 보냅니다. 그분을 마주칠 것 같은 장소엔 10년 동안 안 갔어요"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김영민은 "제가 (갈등을) 푸는 것을 거부하고 (윤형빈 때문에) 아예 업계 전체를 등져버렸거든요"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인사이트YouTube '구라철'


김구라는 김영민의 말만 들으면 윤형빈이 천하의 나쁜 놈 같다며, 사실 윤형빈은 개그맨 사이에서 인성이 좋은 사람으로 유명하다고 말했다.


이후 공개된 '구라철' 다음화 예고편에서는 윤형빈과 김영민이 만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인사이트YouTube '구라철'


드디어 만난 윤형빈과 김영민, 갈등 해결할까


윤형빈은 김영민에게 "오래간만이다"라며 싸늘한 표정으로 인사를 건넸다.


잠시 뒤 김영민이 "제가 형한테 뭐 잘못했어요?"라고 묻자 윤형빈은 "내가 물어보자. 내가 너한테 뭘 잘못했는데 자꾸 그러는 거야 나한테?"라고 반문했다.


인사이트YouTube '구라철'


이후에도 두 사람이 언성을 높여 말싸움을 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윤형빈은 김영민에게 "나는 너처럼 그런 짓 안 해"라고 말하면서 역정 냈다. 김구라는 이어폰을 통해 이들의 목소리를 다 듣고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구라철'


윤형빈과 김영민의 자세한 이야기를 담은 영상은 오는 7일 유튜브 '구라철'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KBS 공채 20기 윤형빈과 공채 23기 김영민은 과거 막역한 친분을 자랑하던 선후배 사이다.


인사이트KBS2 '개그콘서트'


이들은 지난 2014년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에 위치한 윤형빈 소극장에서 '쑈의 달인 윤형빈'이라는 공연을 함께 하기도 했다.


또한 같은 해 8월 윤형빈은 김영민의 결혼식에서 사회를 맡아 돈독한 우정을 뽐냈다.


인사이트Youtube '내시십분'


하지만 이후 이들 사이에선 갈등이 발생했다. 윤형빈과 김영민이 사이가 틀어지게 된 구체적인 계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영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에게 못된 짓을 한 개그맨 선배들이 정말 많지만, 그들을 욕하는 데에 시간을 쓰기에는 하루가 너무 아깝다고 고백한 바 있다.


YouTube '구라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