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4일(목)

"밖에서 물만 뿌리는 직업"...경찰관이 블라인드에 올린 '소방관 조롱글'

인사이트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최근 '인천 층간 소음 흉기 난동 사건'에서 한 여성 경찰이 도망치는 등 경찰의 부실대응 사례들로 경찰에 대한 사회적인 시선이 달갑지 않다.


이 가운데 한 경찰이 소방관을 "밖에서 물만 뿌리고 들어가는 거"라며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해 또 한 번 논란이 일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버린 경찰"이라는 제목으로 한 사진과 함께 글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직장인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의 화면이 나타났고 한국철도공사 소속의 직장인 A씨가 소방관과 경찰관을 비교하는 글을 남겼다.


인사이트기사와 관계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A씨는 "소방관이 화재현장 무섭다고 내빼는 거 난 본 적 없는데, 경찰은 그러기도 하더라"라며 최근 경찰관의 행보를 비판했다.


하지만 이를 본 한 경찰청 소속의 직장인은 "무슨 논리여 불 잠잠해질 때까지 밖에서 물만 뿌리고 들어가는 거랑 비교를 한다고?"라며 A씨의 의견을 부정했다.


이에 많은 직장인들은 소방관을 조롱하는 거냐며 해당 경찰청 소속 직장인의 댓글에 큰 분노를 나타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계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글을 본 직장인들은 "다른 직업 후려친 순간부터 똑같이 후려치는 거 달게 받아야지?", "최소한 소방관은 불앞에서 도망 치진 않는다", "선 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글은 블라인드 내에서 삭제된 듯 보였다.


그러나 많은 누리꾼들이 게시글을 캡쳐해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 공유하고 있어 계속해서 큰 후폭풍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사와 관계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