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4일(화)

경찰이 미끼로 올린 '아동 포르노' 다운받은 일베회원들


via 일간 베스트

일간 베스트 저장소(일베) 회원들이 불법 아동 포르노를 다운받았다가 경찰 조사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20일 일베에는 '관서원교', '11살 초등학생 영상'라는 제목의 영상을 받을 수 있는 토렌트 파일과 마그넷 주소가 퍼졌다.

 

해당 원글은 약 3분후 곧바로 삭제됐지만 짧은 시간 동안 많은 회원들이 영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 영상은 세계 197개국 수사기관이 공유하는 추적 프로그램 '콥스'(COPS·Child Online Protective Services)에 등록된 파일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일베에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적발되는 것은 아닌지 노심초사 하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청법 위반 사용자를 가려내기 위해 경찰이 추적용 미끼 파일을 올린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경찰이 미국에서 도입한 콥스는 파일 유출 정황이 포착될 경우 해당 IP 사용자의 실제 주소가 지도상에 표시되는 프로그램이다.

 

최주흥 기자 jhcho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