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4일(목)

애플 맥북 수평이 안 맞아 분해해봤더니 '배터리'가 터질 듯 부풀어 있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애플 노트북 '맥북'의 한 모델에서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스웰링 현상이 발생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사용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웰링이란 리튬이온배터리 내부에 가스가 발생해 외부가 부풀어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지난 20일 한 트위터에는 '맥북이 수평이 안 맞아서 뜯어보니'라는 내용이 담긴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해당 글은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되면서 알려지게 됐다.


인사이트Twitter


공개된 사진에서는 빵빵하게 부푼 배터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마치 튜브를 연상시킬 정도로 팽창했다.


부푼 배터리는 금방이라도 폭발이라도 할 듯 불안 불안하다.


해당 게시글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무섭다", "핫팩 같다", "터지기 일보 직전 아니냐", "나도 맥북 쓰는데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비슷한 현상을 겪은 이들의 경험담도 적지 않게 들렸다. 이들은 "맥북을 오래 사용하면서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현상을 겪었다", "저 정도 부푼 거면 오래 쓴 것과 과충전이 원인이다"라고 전했다.


일부에서는 "배터리는 오래되면 저렇게 될 수 밖에 없다", "맥북 아니라 전자제품은 다 저런 불량 있는 듯", "배터리 불량일 수도 있으니 서비스센터 가서 확인 후 교환하면 된다"라는 의견도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맥북에 장착된 배터리는 리튬이온배터리로 이는 다른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같은 전자기기에 널리 사용된다.


리튬이온배터리는 양극, 음극, 전해액, 분리막 네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오랜 사용으로 배터리가 충전과 방전을 계속하면서 내부의 전해액에서 가스가 발생해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또 오랜 사용 외에도 외부 충격, 고온 노출, 심한 발열 등이 있으면 이런 현상이 더욱 쉽게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