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하이컷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어느덧 2019년의 달력도 1장이 채 남지 않았다.
지난 1년을 돌아보면 우리 곁을 떠난 스타들이 적지 않아 마음 한 켠이 쓸쓸해진다.
사람은 누구나 이별을 하지만 원치 않는 이별은 더욱 슬프고 안타깝다.
대중에게 행복을 줬지만 아픔을 받고 있던 그들을 우리는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배우 구본임부터 가수 구하라까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그들을 다시 떠올려보자.
1. 구본임
Facebook '구본임'
MBC '호텔킹'
탄탄한 연기력으로 관객과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구본임이 지난 4월 비인두암 투병 끝에 우리 곁을 떠났다.
고인은 비인두암으로 인해 1년 넘게 치료를 받았으나 안타깝게도 유명을 달리했다.
서울예술대 연극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생전 연극 무대와 영화, 방송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영화 '마누라 죽이기', '선생 김봉두', '음란 서생' 등에 출연했으며 영화 '늑대소년'에서는 정씨 부인 역할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최근작은 지난 2015년 방송된 MBC 드라마 '맨도롱 또똣'이다.
2. 배우 전미선
KBS2 '미워도 사랑해'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극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던 배우 전미선도 지난 6월 세상을 떠났다.
아역 배우 출신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고인은 MBC '해를 품은 달', KBS2 '제빵왕 김탁구' 등의 드라마에서 얼굴을 알렸다.
또 '살인의 추억', '숨바꼭질' 등의 영화에서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충무로에 없어서는 안 될 배우로 성장했다.
가장 최근작은 지난 7월 개봉한 영화 '나랏말싸미'다.
3. 설리
써스데이 아일랜드
Instagram 'jelly_jilli'
가장 아름다웠던 꽃이 세상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무분별한 악플로 인해 고생하던 설리는 지난 10월 14일 자신의 자택에서 생을 마감했다.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를 통해 어린 나이에 데뷔한 설리는 2009년 걸그룹 에프엑스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2015년 팀에서 탈퇴하고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한 설리는 영화 '리얼', SBS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등에 출연하면서 스펙트럼을 넓혀갔다.
하지만 2018년부터 설리의 행동을 두고 많은 누리꾼이 비판을 넘어 비난을 쏟아내기 시작했고 설리는 여러 차례 악플로 인해 힘들다는 표현을 했다.
세상을 떠나기 전 tvN '호텔 델루나'에 특별 출연을 하기도 했던 설리는 자신이 출연했던 JTBC '악플의 밤'을 통해 더이상 미움을 받기 싫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4. 구하라
Instagram 'koohara__'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설리의 친구인 구하라 역시 극심한 우울증을 견디지 못하고 지난 24일 세상과 작별했다.
2007년 걸그룹 '카라'로 가요계에 발을 들인 구하라는 팀 내 깜찍함과 큐티를 담당하면서 큰 인기를 누렸다.
특히 KBS2 '청춘불패'에 출연해 '구사인볼트'라는 별명을 얻으며 얼굴을 알렸고 '카라'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자 솔로 활동 역시 일본에서 시작했다.
지난 6월에는 일본의 한 프로덕션과 계약을 체결하며 활발한 일본 활동을 예고했지만 결국 더이상 그를 볼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