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ozzyzzz'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영화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눈물 젖은 고백으로 누리꾼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9일 허지웅은 자신의 SNS 계정에 상의를 탈의한 채 찍은 한 영상과 함께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허지웅은 가수 서유석의 '홀로 아이랑'을 힘겹게 따라 불렀다.

허지웅은 '홀로 아리랑'을 따라부르던 중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Instagram 'ozzyzzz'

억지로 슬픔을 억누르던 허지웅은 "손잡고 가보자"라는 구절에서 감정을 추스르려 자신의 뺨을 내리치기도 했다.

허지웅은 "아무리 지독한 악플러도 이해할 수 있지만, 윤리적·자본적 헤게모니를 모두 거머쥘 수 있었고 그래서 영원히 은퇴하지 않을 전 세계 유례없는 한국의 386과 그의 그루피들에 대해서는 유감"이라며 영상을 촬영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의 386세대를 비판하기 시작한 허지웅은 "병의 재발 없이 계속 살 수 있다면 젊은 세대의 본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면서 "난 그게 너무 절실했는데, 386들은 사기만 쳤다"며 안타까움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 역사상 최고의 꿀을 빨았으면서도 세상 피해자인 척하느라. 부동산이 있으니까"라고 386세대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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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허지웅은 "영상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가사. 손잡고 갈 수밖에 없다. 우리는"이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비판을 마친 그는 어깨에 있는 흉터에 대해 암 조직검사 자국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허지웅은 지난해 혈액암 투병 사실을 공개하며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허지웅은 30일 해당 게시물 대해 "해석이 분분한 것 같다"며 재발에 대한 공포가 아닌 세상에 대한 답답함 때문에 올린 영상이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