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1일(목)

6·25 전쟁통에 피난다니며 공부해 '서울대 철학과' 합격한 배우 이순재

인사이트KBS1 '인간극장'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배우 이순재가 6·25 때와 일제강점기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녹록지 않은 주변 상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공부해 서울대학교 철학과에 합격한 후기를 전했다.


3일 오전 이순재는 KBS 쿨 FM '박은영의 FM 대행진'에 출연해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이순재는 10대 때 일제강점기와 해방, 고등학생 1학년 때 6·25 전쟁을 겪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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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는 "다시는 그런 비극이 일어나선 안 된다"며 "지금 사람들에게는 전설 같겠지만 나는 눈으로 생생하게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쟁을 피해 이곳저곳으로 피난을 다녀야 했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그는 서울대학교 철학과에 진학해 졸업까지 해냈다.


이순재는 "시험을 봤는데 한차례 떨어졌다"면서 "피난지에서 입시 공부를 하다 보니 쉽지 않았다"고 어려웠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철학과를 선택했는데 겨우 합격했다. 한국 대표 석학들에게 배웠다"며 자랑스러워하기도 했다.


한편 이순재는 오는 20일부터 방송되는 tvN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 대마 그룹 회장을 맡아 열연한다.


2월 7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리갈하이' 제작발표회 현장.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