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도깨비'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포장마차는 진솔한 인간미를 풀어내게 만드는 매력적인 데이트 장소다.

포장마차 밖으로 보이는 어렴풋한 저녁의 풍경을 보며 맞은편의 술잔을 살포시 부딪히면서 함께 한잔하다 보면 어느새 연인과 한층 가까워져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겨울이 지나고 연인과 함께 방문하면 낭만적인 느낌을 담을 수 있는 서울의 포장마차 명소 4곳을 소개한다.

1. 강변 포장마차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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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구의공원 근처에 있는 강변 포장마차 거리는 강변역 1번 출구를 나오면 맞은편에 바로 줄지어 보이는 포장마차 거리로, 찾아가기도 쉽다.

강변 포장마차에서 국수 한 사발에 소주를 시키면 함께 딸려오는 두툼하고 노란 단무지, 어스름한 포장마차의 조명까지 포차가 주는 모든 배경이 '감성 돋는다'는 후문이다.

건국대학교와도 가까워 캠퍼스를 연인과 함께 거닐다 저녁에 들러 가볍게 한잔하기에도 좋다. 떡볶이를 포함한 분식류부터 제육볶음, 홍합탕까지 다양한 안주가 일렬로 펼쳐져있다.

2. 중랑 포장마차 거리

Instagram '91.man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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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이 지하철이 지나가는 소리가 배경음악처럼 깔리는 중랑구 중화동에 있는 중랑 포장마차 거리는 특히 삼겹살 구이가 유명하다.

알맞게 구운 삼겹살에 볶음김치와 두부가 함께 나와 육즙 가득한 삼겹살을 담백하고 개운한 맛으로 함께 승화시켜준다.

이 조합에 부드럽게 한입씩 넘어가는 소주 한잔은 지나칠 수 없는 필수옵션이다.

3. 종로3가 포장마차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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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Instagram 'epicure_yw' , (우) Instagram 'soju_anju_'

종로구 장사동에 있는 종로3가 포장마차 거리는 속살이 토실토실한 해산물들이 잘 나가는 곳이다.

마른 몸통으로 오징어인 '척' 하는 오징어에 질렸다면, 일과가 끝난 후 연인과 함께 종로3가의 오동통한 오징어 요리를 먹으러 함께 방문해보자.

포차의 불빛 밑에서 통통하다 못해 윤기가 흐르는 오징어를 접한 순간, 당신과 당신의 연인까지 모두 방전된 에너지가 돌아오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4. 마포 포장마차 거리

(좌) Instagram 'bcen_x_leo' , (우) Instagram 'anssin_'

마포역과 공덕역 사이에 있는 마포 포장마차 거리에 들어서면, 소박해서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안주들이 연인들을 반겨준다.

소박한 메뉴들만 마포 포차 거리를 메우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곳에서는 원하는 재료를 고르면 즉석에서 요리해주는 '신개념 포차'도 있어 데이트에 재미를 더해준다.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포장마차 분위기 속에서 이벤트 같은 깜짝 요리를 받아 보자. 당신과 연인 사이도 더욱 알콩달콩해질 것이다.

김이 모락모락 나며 항상 푸근한 느낌을 주는 포차. 그 감성을 연인과 함께 즐겨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