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05일(금)

카풀로 사람 태워주고 '3,200원' 벌었다고 인증한 운전자의 '차' 클라스

인사이트포르쉐


[인사이트] 김진솔 기자 = 최근 한 대학생이 카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했다가 수억원을 호가하는 스포츠카를 타고 귀가한 후기가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택시기사들이 파업해 택시를 잡기도 어려웠고, 버스 막차 시간도 지나 카풀 앱을 이용했는데 닛산(NISSAN) GT-R의 차주가 와 특별한 경험을 하며 귀가했다는 이야기였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혹시 나도?"라는 반응이 나오는 가운데, 또 한 번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카풀 후기가 올라왔다.


지난달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카오 카풀 첫 경험'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즐거운 경험에 돈도 벌었다며 카풀로 번 포인트 인증 후기를 남겼다. 좋은일을 했지만, '기만자'라는 우스갯소리가 담긴 댓글이 달렸다. 무슨 이유 때문이었을까.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사연은 이렇다. 앞서 A씨는 카풀에 대한 관심보다는 방향제를 공짜로 준다는 말에 카풀 앱에 차량을 등록했다.


그러던 28일 자주 가는 카페를 가려다 우연히 같은 목적지로 향하는 이용자를 발견했고, 처음 카풀에 도전했다. 


자신의 차를 이용한 사람이 굉장히 매너가 있었고, 대화도 잘 돼 재밌었다는 A씨는 3,200원까지 벌었다며 기뻐했다.


인사이트A씨가 카풀 앱에 등록한 차종 / 다음 자동차


A씨는 멀리 가는 길에 카풀 이용자가 있으면 주유비를 충당하고도 남겠다며 후기를 마쳤다.


이에 누리꾼들은 "3,200원을 3만번 벌어도 못 사는 게 포르쉐"라면서 "돈 없는 척하더니 우리 기만하네?!"라며 재밌어했다. 


"포르쉐 형 이거 장난이 너무 심한 거 아니오?"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