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1일(목)

"박항서의 베트남, 오늘(25일) 밤 9시 북한과 '크리스마스 평가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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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크리스마스 밤인 오늘(25일),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북한 대표팀과 맞붙는다.


오는 25일 오후 9시(한국 시간)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북한 대표팀과 A매치를 벌인다.


베트남과 북한 모두 내년 1월 치러질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대비한 평가전이다.


베트남은 2011년과 2015년 대회에서 본선 진출에 실패한 뒤 12년 만인 이번 아랍에미리트 대회에서 다시 본선 무대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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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경우 1980년 대회(8개 팀 출전)에서 4강에 올랐던 게 역대 최고 성적이며 2011년 대회부터 2019년 대회까지 3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북한은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인 김영준 감독을 선임하고 아시안컵 준비에 임한다.


박항서 감독은 24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평가전은 아시안컵 대비 차원이고 스즈키컵으로 선수들이 충분히 휴식하지 못했기 때문에 경기력 향상을 위해 스즈키컵에서 많이 뛰지 않은 선수들을 뛰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준 북한 대표팀 감독도 "아시안컵에 대비해 팀워크를 점검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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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과 북한은 최근 전적에서 팽팽한 모습을 보인다.


2010년 11월 북한이 2-0으로 승리했으나 2016년 10월 대결에서는 베트남이 5-2로 크게 이겨 최근 5경기 성적은 양 팀 다 1승 3무 1패다.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을 차지한 베트남이 홈에서 또다시 북한을 이기고 '17경기' 연속 무패라는 대기록을 이어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