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본격연예 한밤'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맛집이라고 소문난 곳에 갔는데 막상 먹어보니 내 '입맛'과 맞지 않아 만족스럽지 못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사람의 입맛이 모두 다르기 때문인데, 그중에서도 특히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음식들이 있다.
어떤 사람들은 맛있다고 하지만 또 다른 사람들은 왜 먹는지 모르겠다는 호불호 음식들.
메뉴 정할 때 언제나 뜨거운 논쟁이 뒤따른다는 호불호 음식 7가지를 소개하니 함께 살펴보자.
1. 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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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하고 쫄깃한 맛이 특징인 닭발은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음식이다.
닭발과 주먹밥의 조합은 스트레스받은 날 꼭 먹어야 하는 필수 코스이기도 하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생김새가 징그러운 데다 어떻게 먹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며 꺼린다.
2. 돼지껍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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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강의 쫄깃함을 자랑하는 돼지껍데기는 '콜라겐 덩어리'라고 불리는 음식이다.
콩가루를 찍어먹을 때 가장 맛있다는 돼지껍데기지만,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며 꺼리는 사람들도 있다.
또한, 돼지껍데기 겉에 보이는 잔털이 징그럽다는 의견도 있다.
3. 산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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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장에 찍거나 육회와 함께 '탕탕이'로 만들어 먹는 산낙지 역시 호불호가 심한 음식이다.
참기름과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며 입안 한가득 퍼지는 고소함과 신선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싫어하는 사람들은 물컹한 식감과 산 채로 먹어야 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낀다.
4. 생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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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창을 먹으러 가면 주는 생간.
산낙지처럼 기름장에 찍어 먹으면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철분도 많이 들어있어 빈혈에 좋다.
하지만 핏기가 가시지 않은 생김새가 왠지 모르게 먹기 꺼려진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마치 사람 간을 파먹는 구미호가 된 것 같은 이상한 기분이 들어 먹지 않게 된다고 한다.
5. 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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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는 지금까지 등장한 음식 중에 가장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음식이다.
좋아하는 사람들은 초장에 찍어 먹기도 하고, 김장할 때 넣기도 하고, 고기와 함께 먹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입에 넣는 순간 밀려오는 비린내를 참지 못하고 뱉어버린다.
6. 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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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의 피를 굳혀 만든 선지로 만든 '선지해장국'은 애주가들의 단골 해장 음식이다.
매콤한 국물과 함께 어우러지는 선지 한 입이 술 때문에 괴로웠던 속을 한 번에 풀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굳혀서 음식으로 만들어도 결국 동물의 '피'라는 생각이 든다는 이유로 먹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7. 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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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홍어, 묵은지 삼합이 일품이라는 홍어.
좋아하는 사람들은 없어서 못 먹는다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즐겨 찾는다.
그러나 푹 삭힌 홍어 냄새와 코를 톡 쏘는 느낌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