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9일(월)

원당역서 동료에게 흉기 피습당한 20대 여성... 남편이 올린 참담한 폭로글

지하철 3호선 원당역에서 동료 역무원에게 흉기로 습격당한 여성 역무원이 사건 발생 전 수차례에 걸쳐 가해 남성과의 근무 분리를 요청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피해자 B 씨의 가족과 동료들은 B 씨가 코레일에 가해 남성을 다른 역으로 전출시키거나, 최소한 근무 시간이라도 겹치지 않도록 조치해 달라고 여러 차례 건의했으나 수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가해 남성 A 씨는 직장 내에서 업무 처리에 어려움을 보여 근무지를 수차례 변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상사인 B 씨와도 업무상 갈등을 지속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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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이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피해자의 남편이라고 밝힌 C 씨가 글을 올렸다. C 씨는 "A 씨는 평소 조울증이 심한 직원"이라며 "아내가 보직 이동 등을 계속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잔인한 범행으로 생사가 오가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A 씨의 정신적인 문제 여부에 대한 병력을 확인하고 있다. A 씨가 사용한 흉기는 평소 역무실 내에 없던 물건으로 확인돼, 경찰은 A 씨가 사전에 범행을 준비했는지 여부도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 등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오늘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8일 낮 12시 31분께 경기 고양시 지하철 3호선 원당역에서 B 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목 부위를 크게 다쳐 의식을 잃은 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응급수술을 받았다. B 씨는 현재 맥박이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