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9일(월)

폭염에 30경기나 취소됐는데도... 프로야구 관중 1236만명 역대 최다

2026 프로야구가 시즌 막바지까지 숨 가쁜 순위 다툼을 펼치는 가운데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 5일 KBO는 전국 5개 구장에서 9만5천922명이 경기장을 찾으며 시즌 누적 관중이 1천236만2천명(경기당 평균 1만7천685명)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종전 최다 관중 1천231만2천519명을 뛰어넘는 새로운 기록이다.



5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 경기장을 찾은 야구팬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이날 시즌 28번째 매진을 기록한 KT는 누적 관중 100만 4272명을 달성했다. 이미 전날 구단 한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기존 2025년 97만 941명)을 세운 KT는 하루 만에 이를 경신하며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한편 올해


올해 프로야구는 8월 폭염으로 30경기가 연기됐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주력 선수들이 빠진 악재 속에서도 그 어느 해보다 뜨거운 인기를 구가했다.


올 시즌 KBO리그는 100만명 단위로 관중 기록을 빠르게 경신해 왔다. 지난 1일 역대 최단인 684경기 만에 1천200만 관중을 돌파한 데 이어, 699경기 만에 시즌 최다 관중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경기당 평균 관중 수는 1만7천685명으로 지난해 같은 경기 수 대비 약 4% 늘어났다.


전체 경기 중 47.4%인 331경기에서 매진 사례가 나왔으며, 리그 전체 좌석 점유율은 85.2%를 찍었다.


팀별 누적 관중은 삼성 라이온즈가 166만9천50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LG 트윈스가 157만4천738명, 두산 베어스가 148만3천772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구단별 관중 현황 / KBO


롯데 자이언츠(128만2천929명), KIA 타이거즈(121만7천388명), SSG 랜더스(121만3천900명), 한화 이글스(112만950명), kt wiz(100만4천272명)까지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8개 구단 모두 100만 관중을 넘어섰다.


흥행 열기는 TV 시청률로도 이어졌다. 9월 27일 기준 프로야구 TV 평균 합산 시청률은 1.22%로 지난해 1.15%보다 6.1% 상승했다.


경기당 평균 합산 시청자 수는 28만3천408명으로, 지난해 27만2천957명과 비교해 3.83% 증가한 수치다.


1982년 출범 첫해 143만8천768명의 관중으로 시작한 프로야구는 2024년 처음으로 1천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첫 1천200만 관중 돌파에 이어 올해 다시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쓴 KBO리그는 아직 21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신기록 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