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이 제주에서 운영했던 카페의 수익 실상을 공개하며 카페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지난 5일 JTBC 예능 '연애전쟁'은 방송에서 구직과 소비 습관을 두고 의견 차이를 보이는 '쉬었음 커플'의 고민을 다뤘다.
이날 출연한 커플은 2022년부터 연애를 시작한 사이다. 남자친구는 올해 6월 말까지 헬스 트레이너로 약 6년간 일한 뒤 7월 1일부터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여자친구도 병원 사무직에서 지난 6월 1일부터 쉬고 있는 상태다.
문제는 두 사람 모두 휴식 중인 상황에서 서로 다른 소비 성향과 진로 계획으로 인해 마찰이 생겼다는 점이다. 특히 여자친구가 카페 창업을 희망한다고 밝히자 스튜디오는 긴장감에 휩싸였다.
이효리는 즉각 현실적인 조언을 내놨다. 그는 "카페 창업이 얼마나 힘든지 아냐"라며 카페 사업의 어려움을 직설적으로 언급했다.
한해도 본인의 실패 경험을 공개하며 동조했다. 한해는 "제가 유경험자다. 카페 망해본 적 있다. 남일 같지 않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3~4년 전 상암동에 요거트, 커피를 같이 파는 곳이었다. 근데 (커피값) 2000원이 뭐냐. 옆 커피프랜차이즈에서 900원에 판다"라며 가격 경쟁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해는 이어 "카페 창업이 낭만적이지만 월세 생각하면 정말 지옥이다"라며 카페 운영의 냉혹한 현실을 전했다.
그는 "2년 정도 했다. 6개월은 장사였고, 1년 6개월은 버틴 거다. 손실만 1억5천~2억이다. 함부로 하지 마라. 카페는 절대 하지 마라"라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의 사례를 꺼내며 카페 운영의 어려움을 뒷받침했다. 이효리는 "저희 남편도 카페를 했다. 줄을 막 몇백 미터씩 서고 난리가 났는데 그런데도 많이 벌지 못했다. 카페는 위험하다"라고 밝혔다.
이상순은 제주에서 카페를 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 당시부터 이상순이 직접 커피를 만든다는 소식이 퍼지며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대거 몰렸다. 카페 앞에는 수백 미터에 달하는 대기 줄이 형성될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예상을 뛰어넘는 방문객으로 인해 카페는 예약제 운영 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이효리의 증언대로 높은 인지도와 많은 손님이 곧바로 수익으로 직결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상순의 카페는 약 2년간 영업을 이어갔으며, 지난 2024년 5월 31일 문을 닫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