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플렉스 극장 체인 메가박스가 영화 '암살자(들)' 굿즈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메가박스는 4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암살자(들)' 굿즈 이슈와 관련해 입장을 밝힌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메가박스 측은 "당사의 '오리지널 티켓'은 관람 고객에게 무상으로 제공되는 굿즈이며, 모든 제작 과정은 배급·제작사와의 협의를 거쳐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암살자(들)' 오리지널 티켓의 경우, 일정이 촉박해 담당자들이 영화를 미리 관람하지 못한 상태에서 배급·제작사로부터 제공받은 한정된 이미지만으로 제작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메가박스는 "극 중 장면과 포스터 이미지를 활용해 해당 영화의 성격과 내용을 부각하려 했으나, 역사적 비극과 참혹한 사건이 지닌 엄중함과 무게를 깊이 헤아리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이어 "불편함을 느낀 분들께, 그리고 사건 당시 아픔을 겪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논란이 된 '암살자(들)' 오리지널 티켓은 개봉 당일 대부분 소진되었으며, 남은 수량은 고객 증정용으로 사용하지 않고 전량 폐기할 예정이라고 메가박스는 덧붙였다. 또한, 향후 오리지널 티켓 제작 시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에 대한 사회적·윤리적 영향을 철저히 검증할 수 있도록 내부 프로세스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메가박스는 "앞으로 굿즈 제작을 비롯한 모든 대외 활동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