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03일(토)

금융·IT 4000명 한곳에...함영주, 청라에 하나금융 새 중심 세웠다

2012년 시작해 데이터센터·교육시설 이어 헤드쿼터 개관

지주·10개 관계사 2200명 순차 이전...금융 현업과 IT 조직 협업 확대


하나금융그룹이 인천 청라에 금융·IT 인력 약 4000명을 모은다. 통합데이터센터와 인재육성 시설에 이어 청라 헤드쿼터가 문을 열면서 2012년부터 추진한 하나금융타운 조성을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주요 내외빈들이 청라 헤드쿼터 앞 글로벌필드에서 하나금융그룹 청라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열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은 2일 청라 헤드쿼터에서 개관 행사를 열고 하나금융타운 완성을 공식 선포했다. 지난달부터 하나금융지주와 주요 10개 관계사 임직원 약 2200명이 순차적으로 이전하고 있다. 기존 통합데이터센터 인력을 합치면 청라에서 근무하는 금융·IT 인력은 약 4000명에 이른다.


하나금융은 2017년 통합데이터센터를 가동하고 2019년에는 하나글로벌캠퍼스를 열었다. 이번에 문을 연 헤드쿼터는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약 12만8000㎡ 규모다. 금융 사업과 IT·디지털, 인재육성 시설이 하나금융타운에 모이게 됐다.


하나금융은 새로 입주하는 금융 관계사들의 사업 역량을 통합데이터센터의 IT 인프라와 연계할 계획이다. 금융 현업과 IT·데이터·디지털 조직의 협업을 늘려 인공지능 전환(AX)과 새로운 금융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


이날 행사에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과 박찬대 인천시장, 그룹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본행사에 앞서 헤드쿼터 앞 글로벌필드에서는 지난 15년간 추진한 금융타운 조성을 마무리하고 청라시대의 문을 연다는 뜻을 담아 '열쇠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함 회장은 "청라 헤드쿼터 오픈은 하나금융타운 대장정의 결실이자, 전 그룹사와 임직원의 역량을 하나의 방향으로 모으는 대전환의 출발점이다"며 "과감한 도전과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의 새로운 100년을 힘차게 열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첫 번째 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첫 번째 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주요 내외빈들이 하나금융타운의 완성과 청라 헤드쿼터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인천 지역 금융 지원도 약속했다. 함 회장은 "인천의 민생과 미래산업, 투자 정책에 금융을 촘촘히 연결하고 지역 경제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지역금융 파트너로서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금융 환경과 경제 사정이 여러 번 바뀌는 동안에도 하나금융은 약속을 지키며 한 걸음씩 청라에 뿌리를 내렸다"며 "이제 하나금융은 인천 기업"이라고 말했다.


새 헤드쿼터는 설계 단계부터 부서와 관계사 간 협업을 고려했다. 업무 층별 전용면적은 약 1100평으로, 부서·본부 간 물리적 경계를 줄인 열린 공간으로 꾸몄다. 3~7층과 10~14층은 각각 내부계단으로 연결했다.


자리를 옮겨도 업무를 이어갈 수 있도록 5G 무선환경과 클라우드 PC(VDI), 노트북 기반 업무체계를 도입했다. 메신저와 소프트폰을 활용해 특정 좌석이나 유선 환경에 대한 제약도 줄였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첫 번째 줄 왼쪽에서 세 번째)이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첫 번째 줄 왼쪽에서 두 번째) 등 주요 내외빈에게 청라 헤드쿼터 외경을 보여주며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좌석과 회의실은 앱과 웹에서 예약할 수 있다. 스포츠 마사지와 캡슐룸, 피트니스센터 등 복지시설 예약도 같은 시스템으로 처리한다.


건물 상층부에는 스카이파크와 글라스데크를 마련했다. 건물 전체를 관통하는 램프 계단도 조성해 임직원뿐 아니라 시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왼쪽에서 네 번째) 등 주요 내외빈들이 청라 헤드쿼터 최상층인 15층 스카이파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