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클리블랜드의 한 폐차장 연못에서 발견된 강아지가 생사를 오가는 위기를 넘기고 있다.
지난달 25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매체 더 도도(The Dodo)는 텍사스주 클리블랜드 폐차장 연못에서 온몸에 심각한 상처를 입은 흰색 강아지가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한 여성이 연못에 강아지가 빠져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을 찾았다. 그곳에서 여성은 홀로 버려진 채 물속에 있던 강아지를 발견하고 즉시 동물 구조단체 '디스이즈휴스턴 레스큐(ThisIsHouston Rescue)'에 도움을 요청했다. 강아지가 얼마나 오랫동안 연못에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구조단체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강아지를 구조한 뒤 '프레첼'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응급 치료에 착수했다.
프레첼은 구조 당시 온몸의 상처가 감염된 상태였고 심각한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었다. 구조단체는 상처 부위 치료를 진행하는 동시에 프레첼의 체중을 안전하게 늘리기 위한 특별 식단 관리에 들어갔다.
처음에는 기력조차 없던 프레첼은 구조 단체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보살핌 속에서 조금씩 안정을 찾아갔다. 혈액 수혈을 받은 이후에는 스스로 음식을 먹기 시작하는 등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프레첼의 다리 한쪽은 골절과 감염이 너무 심해 절단 수술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구조단체 측은 "프레첼은 아직 어린 나이인 만큼 수술 이후에도 충분히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몸의 상처는 물론 마음의 상처까지 모두 치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전했다.
구조단체는 프레첼이 건강을 완전히 회복하면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기 위한 입양 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