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태상어 '부캉이'를 북항 밖으로 유도하는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전재수 부산시장이 SNS에 작별 인사를 올리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29일 전재수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잘 가, 부캉아! 고마웠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부산시와 국립수산과학원, 부산항만공사, 해양경찰 등 관계기관은 이날 지난 18일부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나타나 12일째 머물던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합동 작업을 벌였다. 전 시장은 "넒고 깊은 고향 바다로 돌아가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단디 살아다오"라며 부캉이에게 편지를 보냈다.
이에 주진우 의원은 오는 30일 열릴 전 시장의 전직 보좌진 4명에 대한 증거인멸 혐의 재판 1심 선고를 언급하며 강도 높게 반박했다. 주 의원은 "천정궁에 간 것도, 명품 시계 수수와 관련해 수사를 받은 것도 전 시장인데, 의원 재임 당시 젊은 보좌진들이 대신 멍에를 졌다"고 꼬집었다.
주 의원은 "전재수 본인 사건의 증거인멸 혐의"라며 "지금 부캉이한테 편지쓰는 쇼할 때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부산 시민에게 기쁨 준 부캉이한테 숟가락 얹지 말고 본인이 쓰고 버린 보좌진에게 참회하라"고 촉구했다.
주 의원은 전 시장의 선거법 위반 혐의도 거론했다. 그는 "선거기간 천정궁 가지 않았다는 허위사실 공표로 부산 시민을 속인 죄가 남아 있다"며 "6·3·3 원칙에 따라 재판받아야 한다"고 압박했다. 선거법 관련 재판은 1심 6개월, 2심과 3심 각 3개월씩 빠른 재판이 진행된다.
부산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른 무태상어 부캉이를 둘러싼 전 시장의 SNS 게시물이 정치적 논란으로 번지면서, 과거 보좌진 사건과 선거법 위반 혐의까지 재조명되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