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 "픽션 영화"라며 관람을 권유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논픽션 영화도 아니고 픽션 영화"라고 밝혔다. 그는 "2022년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윤석열차', 고등학생 만화로 떠들썩했을 때도 만화는 만화로 보자 했다"고 언급했다.
박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문화예술 정책을 언급하며 "DJ는 문화예술인들은 간섭을 하면 창작력이 후퇴하니 '지원은 하되 간섭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영화도 가위질 못하게 하고 영화인들에게 맡기라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회에서까지 떠들어서 홍보가 잘되겠다"며 "영화 관람하자. 대박 터진다"고 말했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15일 광복절 경축식에서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제작된 영화다.
영화는 육 여사가 문세광의 총격으로 숨졌다는 당시 수사 결과와 다르게 박정희 전 대통령과 권력기관의 연루 가능성을 담아 논란이 일고 있다. 당시 수사에서는 문세광이 북한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의 지령을 받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혀진 바 있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영화 관람 거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장동혁 대표는 페이스북에 '보지 않습니다. 예매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영화 포스터를 게재했다. 장 대표는 "암살자들? 암장자들!"이라며 "역사 왜곡은 진실 암장이다"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