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9일(월)

삼성전자 동행노조, 새 위원장에 손용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중심 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이 새 집행부를 구성했다. 새 집행부는 내년 임금협상에서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과의 공동교섭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8일 동행노조는 손용호 위원장 후보와 안영득 수석부위원장 후보가 총 9777표를 얻어 54.2% 득표율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지난 21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실시된 선거에서 투표율은 62.1%를 기록했다.


동행노조는 조합원 약 3만 935명이 소속된 DX부문 중심 노조로, DX부문 전체 직원의 63%가 가입했다.


새 집행부는 내년 임금협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동행노조는 DX와 DS부문 간 보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양 부문이 함께 임금협상을 진행하는 공동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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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위원장이 선출된 이후 임금·단체협상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DX부문의 구체적인 요구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공동교섭을 둘러싼 노조 간 이견은 계속되고 있다. DS부문 중심의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지난달 동행노조에 내년 임금협상에서 공동교섭단을 구성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새 집행부가 DS부문 노조와의 교섭 방식을 어떻게 조율할지가 관건이다. 동행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과정에서 DX부문의 입장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고 지적해왔다.


한편 노조는 DS와 DX 간 보상 격차 해소, 전사 성과 기반 공통 재원 마련, 기본급 인상률의 전사 동일 적용 등을 핵심 요구사항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지난 18일부터 서울 용산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인근에서 임금협상과 성과급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집회와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