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9일(월)

인천 영종도 갯벌서 '쌀 페트병' 무더기로 발견

인천 영종도 인근 갯벌에서 쌀과 미화 1달러 지폐가 담긴 페트병이 다수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27일 인천 영종경찰서는 밤 11시경 영종구 무의동 무의대교 하부 갯벌에서 페트병 발견 신고를 접수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장에서 낚시를 하던 시민들이 경찰과 해경에 동시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갯벌에서 1.5L 용량의 페트병 약 10개를 회수했다. 회수된 페트병에는 모두 쌀이 들어있었고, 일부 페트병에서는 미화 1달러짜리 지폐도 함께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경찰은 페트병을 살포한 인물과 정확한 살포 지점을 파악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이번 페트병이 북쪽으로 보내지기 위한 것인지 여부도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인천 북한 접경지역에서는 과거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 작년 6월에는 미국인 6명이 선교 활동 목적으로 쌀과 1달러 지폐, 성경 등을 넣은 페트병 1천300여개를 북쪽으로 보내려다 경찰에 적발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페트병이 어디서 살포됐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