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가 서부전선 비무장지대 폭발사고 현장 인근에서 목함지뢰로 추정되는 물체를 목격했다는 장병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주봉 합동참모본부 작전1처장은 28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폭발지점 인근에서 목함지뢰와 유사한 물체를 봤다는 장병의 진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장병들은 물체의 형상과 색깔 등을 근거로 이같이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실제로 목함지뢰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황 처장은 목격한 장병의 수나 목격된 물체의 개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물체가 땅속에 묻혀 있었는지, 지표면 위로 드러나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군과 유엔군사령부는 사고 발생 6일 만인 27일 현장조사를 시작했지만 실제 폭발 지점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 황 처장은 조사 인력이 무거운 보호장구를 착용한 상태여서 이동에 시간이 소요됐다며, 추가 조사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폭발 원인 감식 결과는 아직 군에 정식으로 통보되지 않았다. 황 처장은 국과수로부터 결과를 통보받는 즉시 현장조사 내용과 함께 구체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군은 현장조사와 국과수 감식 결과를 종합해 이번 폭발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