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연휴 기간 한 고속도로 휴게소 남자 화장실에 '여성 출입 금지' 안내문이 붙어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명절 휴게소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가 올린 사진에는 휴게소 남자 화장실 출입문에 '여성출입금지'라는 문구가 적힌 안내문이 부착돼 있었다.
해당 안내문에는 "많은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남자 화장실은 남성만 이용해 달라. 여성분들은 여자 화장실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A씨는 새벽 6시에 여수로 가던 중 차량 정체로 휴게소에 들렀다가 이 안내문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그는 "너무한 것 아니냐. 그런데 저게 해결할 수 있긴 한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해당 휴게소에서는 여자 화장실의 긴 대기 줄로 인해 일부 여성 이용객들이 남자 화장실을 이용하는 일이 자주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상에서는 찬반 논란이 일었다.
누리꾼들은 "왜 난 아줌마니까 괜찮다는 생각을 갖고 꼭 남자 화장실에 가는 여자들이 있다", "여자 화장실은 칸막이가 있지만 남자 화장실은 소변기가 그대로 노출돼 있는데 너무 불쾌하다", "반대 상황이었다면? 쇠고랑 아닌가"라는 비판적인 반응이 나왔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여성들이 급해서 어쩔 수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 아니냐", "여자 화장실은 모든 이용자가 칸을 사용해야 해 상대적으로 대기시간이 길다", "왜케 속 좁게 구는가?"라며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