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제주도청)과 신정휘(국민체육진흥공단)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다이빙 남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영택-신정휘 조는 27일 일본 도쿄아쿠아틱스센터에서 펼쳐진 남자 싱크로 10m 플랫폼 경기에서 375.90점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중국은 465.54점으로 금메달을, 말레이시아는 377.52점으로 은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한국 다이빙 대표팀은 대회 2일 차에 세 번째 메달을 보탰다. 이에 앞서 김수지(울산시청)-김나현(강원도청) 조가 여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 은메달을, 김나현-문나윤(제주도청) 조가 다이빙 10m 플랫폼 싱크로나이즈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김영택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같은 종목 은메달을 따낸 김영남의 동생이다. 그는 3년 만에 형의 뒤를 이어 같은 종목 시상대에 섰다.
경기는 처음부터 중국의 독주 체제로 진행됐지만, 2·3위 다툼은 매 시기마다 순위가 뒤바뀌며 치열하게 전개됐다.
김영택-신정휘 조는 1차 시기 백 다이브에서 48점을 받아 2위로 시작했다. 하지만 2·3차 시기를 거치며 4위로 밀려났다.
이들은 4차 시기에서 앞으로 3.5회전 기술을 성공시켜 67.50점을 얻으며 다시 3위로 치고 올라왔다. 5차 시기에선 안쪽으로 3.5회전의 난도 3.2점짜리 동작으로 70.08점을 따내며 말레이시아를 제치고 2위까지 도약했다.
마지막 6차 시기에선 뒤로 2.5회전과 공중제비 2.5회전 기술을 구사하며 78.84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가 마지막 시기에서 81점을 추가하는 바람에 최종 3위로 경기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