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9일(월)

31분 만에 세계 5위 완파... 안세영, 아시안게임 2연패까지 단 두 경기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아시안게임 2연패를 향한 행보를 이어갔다.


안세영은 27일 일본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에서 태국의 랏차녹 인타논(세계 5위)을 2-0(21-8 21-9)으로 제압하며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시작부터 안세영은 압박 배드민턴을 구사했다. 1세트에서 인타논을 전후좌우로 끌고 다니며 범실을 강제했고, 불과 16분 만에 21-8로 첫 세트를 따냈다.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 / 뉴스1


2세트 역시 일방적이었다. 안세영 특유의 강약 조절 공격이 빛을 발하며 17-6까지 격차를 벌렸고, 인타논에게 두 자릿수 득점조차 허용하지 않은 채 21-9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31분 만에 승리를 확정한 안세영은 아시안게임 2연패를 향한 여정에서 이제 단 두 경기만을 앞두게 됐다. 안세영의 4강 상대는 중국의 천위페이(4위)와 인도의 푸살라 신두(11위) 간 승자로 결정된다.


안세영은 지난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단식과 단체전을 모두 석권하며 2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도 2회 연속 2관왕을 노렸으나 단체전에서는 동메달에 그쳤다.


올해 안세영의 성적은 세계 최강의 위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중국의 왕즈이(2위)에게 0-2로 패한 것이 유일한 패배다. 이번 대회에서 안세영은 전날 32강과 16강을 하루에 소화하는 강행군을 치렀지만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안세영의 준결승 경기는 28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