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경기 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60대 남성이 중상을 입고 주민 수십 명이 긴급 대피했다.
2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9분쯤 경기 양주시 산북동의 14층짜리 아파트 5층 한 가구에서 불이 시작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7대와 인력 50명을 즉각 현장에 투입해, 화재 발생 약 50분 만인 오전 6시 7분쯤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이 불로 해당 세대에 있던 60대 남성이 전신 3도 화상을 입었다. 구출 당시 의식이 없었던 이 남성은 병원 이송 과정에서 다행히 의식을 회복했으나, 현재 중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새벽 시간대에 불길이 급격히 번지면서 주민 피해도 잇따랐다. 이웃 주민 3명이 연기를 마셔 진료를 받았으며, 주민 53명이 건물 밖으로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불이 난 5층 가구는 내부가 전소됐으나, 소방당국의 집중 진화 작업으로 위층과 인근 세대로의 추가 연소 확대는 막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감식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