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9일(월)

서경덕, 中 '추석 도둑질' 주장에 일침... "송편과 월병도 구분 못 하나"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 누리꾼들의 추석 관련 억지 주장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24일 서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중국 누리꾼들은 문화 패권주의적 발상을 멈추고, 한국 고유 명절을 인정하고 존중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지난 몇 년 동안 추석이 다가오면 일부 중국 누리꾼들이 '한국이 중추절을 훔쳤다'는 억지 주장을 펼쳐왔다"고 지적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인스타그램


특히 지난해에는 EPL 맨체스터시티가 한국의 전통 명절 추석을 기념하는 영상을 게시하자, 많은 중국 누리꾼들이 자국 문화를 훔쳤다며 강하게 반발했다고 전했다. 당시 텐센트 뉴스 등 중국 매체들도 가세해 "맨체스터시티가 한국 팬들을 위해 추석 관련 게시물을 올리자, 중국 내 여론이 들끓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서 교수는 한국의 추석과 중국의 중추절이 음력 8월15일로 날짜는 같지만 문화적 배경이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추석은 한 해 농사 결실을 감사하며 조상에게 차례와 성묘를 하는 문화인 반면, 중추절은 달을 향해 제사를 지내며 가족의 화합을 비는 문화라는 설명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인스타그램


서 교수는 우리나라의 송편과 중국 월병 비교 사진을 공개하며 "추석의 대표 음식은 반달 모양의 송편이고 중추절은 보름달 모양의 월병"이라며 "뚜렷한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누리꾼들은 설날이 다가오면 중국 설을 훔쳤다고 하고, 추석이 다가오면 자신들의 중추절을 훔쳤다고 난리"라며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인정할 줄 알아야 자신들의 문화도 존중받는다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