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대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차량 5대가 잇따라 부딪혀 8명이 병원으로 옮겨지고 출근길 극심한 도로 정체가 빚어졌다.
오늘(10일) 오전 5시 14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북천안 나들목(IC) 인근 349㎞ 지점에서 승합차 2대와 도로 작업차량, 24톤 대형 화물차, 1톤 트럭 등 차량 5대가 얽힌 연쇄 추돌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처음 추돌을 일으킨 승합차 운전자 50대 남성을 포함해 탑승자 등 총 8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부상자 전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경상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고속도로 순찰대 조사 결과, 1차로를 주행하던 승합차가 도로 유지보수 작업 중이던 공사 차량 후미를 들이받은 것이 발단이 됐다. 1차 충격 여파로 튕겨 나간 승합차가 2차로로 밀려나면서 주행 중이던 또 다른 승합차와 부딪혔고, 그 뒤를 따르던 24톤 화물차와 1톤 트럭이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잇따라 추돌하면서 5중 연쇄 사고로 번졌다.
사고 수습과 현장 잔해물 처리 작업이 이어지면서 서울 방향 후방 3㎞ 구간 도로가 약 1시간 동안 극심한 정체를 겪었다. 경찰은 선두 승합차 운전자의 전방 주시 태만이 사고를 유발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블랙박스 영상과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