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9일(월)

"안 물어요" 우기다... 목줄 풀린 대형견에 해운대 백사장서 벌어진 아찔한 상황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 목줄을 매지 않은 대형 반려견이 다른 반려견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3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촬영된 반려견 공격 영상이 게시되며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영상은 '우리 개는 안 물어요' 등의 제목으로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당시 상황을 보면 해변 단속 담당자가 대형견 주인에게 목줄 착용을 여러 차례 요청했다. 하지만 견주는 "우리 개는 안 문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단속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견주의 주장과 달리 현실은 달랐다. 영상에는 목줄 없이 백사장을 뛰어다니던 흰색 대형견이 한 시민이 안고 있던 소형견을 발견하고 곧바로 달려들어 물어뜯는 장면이 담겨 있다.


피해를 입은 소형견 주인은 손에 들고 있던 우산으로 대형견을 막으려 애썼으나 공격은 계속됐다.


이 과정에서 소형견이 주인 품에서 떨어져 백사장 바닥으로 떨어지는 위험한 순간도 발생했다.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대형견 주인이 자신의 반려견을 붙잡으면서 소동이 끝났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동물보호법은 반려견 외출 시 2m 이내 길이의 목줄이나 가슴줄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통제할 능력이 없으면서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목줄을 왜 풀어놓느냐", "단속 요청을 무시하더니 결국 사고가 터졌다", "더욱 엄격한 단속과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다른 반려인들 사이에서는 "이런 무책임한 견주 때문에 규칙을 잘 지키는 반려인들까지 같이 욕먹는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