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4일(금)

"일본서 입소문 난 이유 있었네" 10분 만에 품절된 농심 '삼계탕사발면' 직접 먹어보니

일본 전용으로 출시됐다가 국내 소비자들의 꾸준한 러브콜에 힘입어 한국에 상륙한 농심 '삼계탕사발면'이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당초 지난 6월 일본 수출 전용으로 먼저 선보인 이 제품은 현지를 찾은 한국인 여행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국내 라면 마니아층의 기대를 모았다.


지난 12일 국내 공식 출시 직후, 자사 온라인몰 농심몰에서 1000박스 한정으로 판매한 '삼계탕 건강하닭 세트'는 판매 시작 10분 만에 전량 소진됐다.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개당 8,000원에 거래되는 등 정가보다 몇 배 높은 가격에도 거래가 이뤄질 만큼 관심이 뜨거웠다.



복날 시즌과 맞물려 SNS를 달군 이 화제의 제품을 직접 구해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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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은 꽤 친숙하다. 농심의 대표 장수 제품인 '육개장사발면'을 떠올리게 하는 둥근 용기 디자인 덕분이다. 하지만 뚜껑을 열고 분말스프 봉지를 뜯는 순간 인상이 달라진다.


흔한 매콤한 라면 향 대신 은은한 인삼 향과 진한 사골 향이 퍼지며 삼계탕 특유의 보양식 느낌을 물씬 풍긴다. 물을 붓기 전 용기 내부를 보면 큼직한 마늘 조각과 닭고기 후레이크가 들어 있어 씹는 맛에 대한 기대감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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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를 마친 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맑은 국물이다. 비주얼만 보면 다소 밋밋해 보이지만, 한 숟가락 떠먹으면 예상이 기분 좋게 빗나간다. 간이 제법 또렷하고, 오래 끓인 삼계탕을 떠올리게 하는 깊고 묵직한 닭 육수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진다.


면발도 국물과 좋은 조화를 이룬다. 기존 농심 사발면의 얇은 면보다 도톰하고 탱글한 식감을 살렸다. 덕분에 진한 국물이 면에 자연스럽게 배어들고, 면을 먹을 때마다 인삼 향과 닭 육수의 풍미가 함께 따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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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담백한 국물임에도 마지막까지 심심하다는 느낌 없이 깔끔하게 비울 수 있다. 이번 제품은 곰탕, 부대찌개맛 사발면 등 농심의 K-푸드 콘셉트 라인업 확대 과정에서 탄생했다.


예상보다 폭발적인 국내 소비자 반응에 힘입어 농심은 추가 물량을 확보하고 쿠팡 등 주요 온라인 채널을 통한 판매 확대에 나섰다. 익숙한 사발면에 삼계탕 특유의 진한 닭 육수와 인삼 향을 더한 제품인 만큼, 말복인 내일(14일) 간단한 한 끼는 물론 복날 분위기를 가볍게 즐기고 싸은 이들에게 제법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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