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3일(월)

아이들만 보면 달려드는 '개늑시' 늑대 3호... 강형욱 "저러기 쉽지 않다" 한숨

지난 28일 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밤 방송된 내용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늑대 3호로 불리는 익산의 문제견이 보여준 극도의 공격성 때문입니다.


입소 초기에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 강형욱 훈련사의 칭찬을 받았던 늑대 3호였지만, 문제 행동 영상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개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공격하는 무차별적 공격성을 보였으며, 특히 아이들만 보면 달려드는 위험한 행동을 반복했습니다.


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


가장 심각한 문제는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갓난아이에게까지 입질을 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러한 장면을 본 스튜디오는 경악에 휩싸였고, 영상을 지켜보던 강형욱 훈련사는 숨을 죽인 채 상황을 주시했습니다.


강형욱 훈련사는 "역대 늑대들 중 가장 위험해 보인다"며 늑대 라이트를 눌렀습니다.


강형욱 훈련사는 이 개의 행동을 분석하며 "공격에는 목적성이 있어야 한다. 방어적 공격성과 우위적 공격성이 그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그런데 저 친구는 아무것도 없다. 다른 친구들에게 지위를 보여주기 위해 그냥 달려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


또한 강형욱 훈련사는 "약한 애들이 저런다. 강한 애들은 안 그런다"며 "보호자가 계속해서 주의를 주고 있는데 무는 건 쉽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보호자는 "저때 너무 놀랐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눈을 지그시 감았습니다.


'개와 늑대의 시간'은 단순한 행동 교정을 넘어서 문제 행동의 근본 원인인 보호자의 태도와 환경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스튜디오에서의 첫 피드백, 생활동 밀착 케어, 보호자의 실제 주거지 방문까지 총 세 단계의 체계적인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


한편 '개늑시'는 28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파일럿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내년 1월 정규 편성되어 시청자들을 다시 만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