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부동산 6채 보유에 대한 해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지난 25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뉴스1에 "부동산 6채가 실거주용이면 머리 따로, 발 따로 사는 것이냐"며 "야당 대표부터 투기 자산을 정리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야 국민이 그 진정성을 믿어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는 장 대표가 자신의 부동산 자산을 '대부분 실거주용'이라고 설명한 것에 대한 지적인데요. 같은 날 장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에 대해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당 부동산특위 위원장을 겸한 장 대표를 향해 "아파트만 4채에 오피스텔, 단독주택을 보유했다"며 '부동산 싹쓸이 특위위원장'이라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장 대표는 이에 대해 자신의 부동산이 투기성 자산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장 대표에 따르면 그는 현재 거주 중인 서울 구로구 아파트와 지역구인 충남 보령 아파트, 노모가 거주 중인 보령 단독주택, 국회 앞 오피스텔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별세한 장인에게 상속받은 경기도 안양 아파트 지분 10분의 1과 경남 진주 아파트 지분 5분의 1도 각각 소유하고 있습니다.
장 대표는 간담회에서 이같은 부동산 6채 보유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장모의 생활비 충당을 위해 월세를 받을 목적으로 보유한 안양 아파트 한 채를 제외하고는 모두 실거주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장 대표가 자신의 주택과 토지 모두를 이재명 대통령이 소유한 분당 아파트와 바꿀 용의가 있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도 "치부를 감추기 위한 아무말 대잔치"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장 대표의 비판과 관련해서는 "투자 다변화 기조 아래 현상을 해석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부동산에서 주식 시장으로의 '머니 무브'(자금 이동)에 대한 정부 의지로 투자 시장에 재편 흐름이 실제로 나타나고 있고 주식 시장 등도 호응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