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6일(일)

"한명에 200만원"... 캄보디아 범죄조직 유인책 등 일당 송치

서울 광진경찰서가 캄보디아 불법 사기 조직에 한국인들을 유인한 일당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지난 24일 경찰 발표에 따르면, 유인책 역할을 담당한 20대 남성 2명이 사기 혐의로 구속되어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이와 함께 이들을 따라 캄보디아 현지에서 직접 사기 범행을 저지른 20대 남성 3명도 구속된 상태로 차례대로 송치되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수사 결과 유인책들은 캄보디아 범죄 조직으로부터 '한 명당 200만 원과 수익의 일부를 지급하겠다'는 제안을 받고 범행 가담자들을 모집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들의 유혹에 넘어간 3명은 캄보디아 현지로 건너가 콜센터 직원으로 신분을 위장했습니다.


범행 수법을 살펴보면, 이들은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해외 쇼핑몰에서 제품을 대신 구매해주면 원금에 추가로 15%의 수당을 지급한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피해자 4명으로부터 총 5억 원을 편취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경찰은 현재 이번 사건과 관련된 추가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를 지속하고 있으며, 범행에 가담한 다른 인물들을 추적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