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3일(월)

'8kg 감량' 김현정, 공연 중 호흡곤란 와... "7개월만에 쌀밥 먹고 체해"

가수 김현정이 8kg 감량 성공 후 겪은 특별한 경험담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현정은 지난 22일 팬들과의 라이브 방송에서 최근 치아 치료로 인한 에피소드를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최근 오른쪽 아랫니를 갑자기 뺐습니다. 오랜만에 다이어트 먹방을 하려 했는데 갑자기 이를 빼버리는 바람에"라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김현정 라이브 방송


추석 연휴 중 공연 일정에서 벌어진 일화도 공개했습니다. 김현정은 "길이 너무 막혀 밥 먹을 시간도 없이 바로 무대로 가야 했는데 정말 안 되겠어서 편의점을 찾아 삼각김밥을 먹었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그는 이어 "너무 굶다 먹어서 그런가 너무 맛있더라"며 아이돌들의 다이어트 투혼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진짜 아이돌 친구들이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우주소녀 다영 아시나요. 앨범이 나오기 전까지 살도 12kg 뺐다던데 운동도 많이 했는데 많이 안 먹었다더라. 그렇게 고생해서 몸매도 만들고 앨범에 올인하고 그런 얘기들을 듣고 있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김현정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그 친구 얘기가 싹 지나가더라. 그렇게 굶고도 퍼포먼스 화려하게 하는데 나도 삼각김밥 하나 먹고 문제 있겠어? 하고 무대에 올라갔는데 첫 곡부터 기운이 하나도 없더라"고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스스로 한심하단 생각을 했습니다. 내 나이가 몇인데 우주소녀 다영과 나를 비교하냐. 집에 오니까 배가 너무 고파서 찢어지는 거 같더라"고 당시 심정을 전했습니다.


다음날 김현정은 든든하게 식사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다이어트하느라 7개월째 흰쌀밥을 거의 안 먹다 이날은 누룽지까지 먹었습니다. 고기까지 너무 맛있게 먹고 무대 위에 올라갔는데 가슴팍이 막혀 뻑뻑거리고 호흡이 잘 안 되더라. 체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현정 라이브 방송


김현정은 공연 중 소화불량으로 인한 고충을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가슴을 치면서 춤을 췄습니다. 결국엔 관객 분들한테 말씀 드렸습니다. 마지막 노래 할 때가 되서야 소화가 됐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재현했습니다.


김현정은 현재 진행 중인 다이어트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워낙 살이 찌는 체질이라 방심하면 다시 원상태로 가는데 빛의 속도로 갑니다. '이거 좀 먹는다고 어떻게 돼요?' 하는데 어떻게 됩니다. 독하게 마음 먹고 다이어트 중입니다. 좋아하는 전복, 낙지 이런 식으로 음식을 바꿔서 먹고 있습니다"라고 현재 식단 관리 방법을 공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