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 소속 손흥민이 메이저리그사커(MLS) 2025시즌 올해의 신인상 후보에 선정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MLS는 24일 2025시즌 개인상 후보자들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손흥민은 올해의 신인상(Newcomer of the Year)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MLS 사무국은 MLS 데뷔 이전 프로 경험을 보유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신인상 후보 3명을 선정했으며, 손흥민과 함께 드레이어(샌디에이고), 징커나겔(시카고 파이어)이 최종 후보에 포함되었습니다. 반면 밴쿠버에 합류해 지난 8월 손흥민과 함께 MLS 데뷔전을 치른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뮐러는 후보 명단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앞서 MLS는 지난 3일 연말 시상식 후보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에 대해 언급한 바 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 출신 공격수 해설가 브래들리 라이트-필립스는 올해의 신인상에 대해 "드레이어는 훌륭한 데뷔 시즌을 보냈지만 MVP 후보다. 신인상에는 시카고파이어의 징커나겔을 추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덴마크 출신 윙어인 징커나겔은 29경기에 출전해 14골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라이트-필립스는 손흥민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손흥민을 후보 목록에 추가해야 할까"라며 "LAFC의 슈퍼스타 손흥민은 MLS 역대 최고 이적료 신기록으로 팀에 합류한 후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MLS 데뷔 후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데뷔전 직후부터 놀라운 수준의 활약을 선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손흥민은 LAFC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 10경기에 출전해 9골 3도움을 올렸습니다.
손흥민의 활약은 골 부문에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MLS가 발표한 올해의 골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MLS는 손흥민이 지난 8월 댈러스전에서 성공시킨 프리킥골을 올해의 골 후보에 포함시켰습니다.
당시 손흥민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섰고,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 상단 구석으로 들어갔습니다.
이 골은 손흥민의 MLS 3경기 만에 터진 데뷔골이기도 했습니다.
올해의 골 후보에는 손흥민과 함께 메시, 로자노, 부앙가 등의 득점이 포함되었으며, MLS는 24일까지 팬 투표를 진행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입니다.
한편 LAFC는 오는 30일 2025시즌 MLS 플레이오프에 돌입합니다.
LAFC는 오스틴을 상대로 3전 2선승제 맞대결을 펼칠 예정입니다.
LAFC는 지난 19일 콜로라도와의 2025시즌 MLS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팀은 17승9무8패(승점 60점)의 성적으로 서부지구 3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하며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했습니다.
손흥민은 콜로라도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꾸준한 골 감각을 과시했습니다.
미국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해설가 클리에스탄은 19일 MLS를 통해 플레이오프 우승 후보 5개 클럽을 지목하며 LAFC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는 "손흥민과 부앙가가 전부는 아니다"라며 "LAFC는 몇 달 전 아론 롱이 부상으로 쓰러졌을 때 플레이오프 진출 도전은 끝났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습니다.
클리에스탄은 "새로운 센터백 트리오 포르테우스, 세구라, 타파리는 강력한 수비 라인을 구축하고 있고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골키퍼 요리스도 있어 무실점 경기를 펼칠 능력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손흥민과 부앙가가 1-2골을 넣을 수도 있고 어쩌면 3-4골도 가능할 것이다. LAFC는 위협적인 팀"이라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