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4일(화)

"더러운 병 아냐!"... 4번째 치질 수술 받고 '치질 대표'된 김광규 (영상)

배우 김광규가 치질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깨기 위해 자신의 경험을 솔직히 밝혔습니다.


57세인 그는 올해 초 네 번째 치질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하며, 이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인식 개선에 나섰는데요.


지난 22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광규는 "올해 초 치질 수술을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김구라는 이에 대해 "그게 노화다. 남자분들이 60~70세 넘으면 50% 이상이 치질 환자다"라며 흔한 질환임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김광규는 자신의 치질 병력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그는 "군대에서 훈련받으며 차가운 바윗돌에 앉아 있다가 치질에 걸려 국군병원에서 처음 치질 수술을 했다"고 회상했습니다. 제대 후 재발한 치질로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의사로부터 "누가 이렇게 난도질을 해놨냐"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두 번의 추가 수술을 받았지만 이번에 또다시 재발해 네 번째 수술을 받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김광규는 치질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치질 얘기를 꺼낸 이유는 이를 숨기는 분들이 많기 때문이다"라며 "치질은 더러운 병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치질 대중화에 앞장서는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의학적으로 치질은 재발이 빈번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잘못된 배변 습관,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 패턴, 변비나 설사 등으로 인한 항문 압력 증가, 그리고 생활습관과 식습관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입니다.


치질은 치핵, 치루, 치열을 포괄하는 용어로, 이 중 치핵이 치질 환자의 약 70%를 차지하는 가장 대표적인 항문 질환입니다.


치질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적입니다. 심한 변비를 피하기 위해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화장실에 오래 앉아있는 습관을 고쳐야 합니다.


MBC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