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4일(화)

양현석에 '64272e조' 고소하겠다던 박봄, 또 저격... "외모 병X처럼 만들어놔"

그룹 2NE1(투애니원) 출신 가수 박봄이 또다시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를 공개 저격했습니다.


지난 23일 오후 박봄은 자신의 SNS에 "박봄. 화가 나지만 귀찮아서 시작만 해봤음. 모두들 해피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메모장 사진 세 장을 올렸습니다.


해당 글에서 박봄은 YG 재직 당시 외모, 정산, 제작 지원 등과 관련해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Instagram 'newharoobompark'


그는 "외모를 병X처럼 만들어놨다고 함. 놀리느라고 그런 거라 했음. 생각해보니 YG에서 성형을 해준 적이 한 번도 없음. 한두 개는 내 돈으로 한 것임. 한마디로 평민 수준으로 무대에 올라간 것임"이라며 불쾌함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한 번은 갑자기 계단 위에서 미안하다고 하길래 이유를 물으니, 성형을 주제로 나를 팔았다고 하더라. 생각해보니 해준 게 하나도 없고, 피부과도 결국 내 돈으로 다녔다"고 주장했습니다.


박봄은 자신이 YG 시절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했지만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고도 말했습니다. 


그는 "외눈박이라고 박봄을 가둬놓고 곡을 다 씀. 한 곡 빼고. 근데 돈도 안 주고 크레딧엔 이름조차 없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어 "난 노래만 죽어라 잘해도 본전임", "잡지는 한 번도 찍게 해준 적이 없음", "참고로 지금 계약된 곳이 하나도 없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됐다가 삭제된 글 / Instagram 'newharoobompark'


앞서 박봄은 지난 22일에도 SNS를 통해 YG 대표 양현석을 피고소인으로 지목한 고소장을 공개했습니다. 고소장에는 죄명이 "사기 및 횡령"으로 명시돼 있었으며, 그는 "피고소인은 고소인에게 정당하게 지급돼야 할 수익금을 장기간 지급하지 않았다"며 철저한 수사와 법적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소속사 디네이션엔터테인먼트는 박봄의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소속사 측은 "박봄의 2NE1 활동과 관련된 정산은 이미 완료됐으며, SNS에 공개된 고소장은 실제 접수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박봄은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며 "아티스트가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박봄은 최근에도 SNS를 통해 불안정한 심경을 드러내며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습니다. 팬들은 "법적 문제 이전에 건강 회복이 우선"이라며 그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기고 있습니다.


박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됐다가 삭제된 글 / Instagram 'newharoobom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