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마무리하며 잔잔한 감동과 따뜻한 위로를 받고 싶을 때, 영화 한 편이 주는 힘은 생각보다 큽니다. 오늘 소개할 세 편의 영화는 마음속 깊은 여운을 남기며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작품들입니다.
첫 번째 영화 '50/50'은 2011년 개봉한 조셉 고든 레빗 주연의 작품입니다.
27세의 젊은 나이에 척추암 진단을 받은 주인공 애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암 투병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유머와 희망을 잃지 않습니다.
세스 로건이 연기한 절친 카일과의 우정, 안나 켄드릭이 맡은 신입 심리치료사 캐서린과의 관계가 진정한 인간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워줍니다. 특히 생존율 50%라는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는 주인공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전달합니다.
두 번째 작품 '원더'는 2017년 개봉한 가족 드라마입니다.
줄리아 로버츠와 오웬 윌슨이 부모 역할을 맡았으며, 제이콥 트렘블레이가 주인공 어기 역을 연기했습니다. 트리처 콜린스 증후군으로 27번의 수술을 받은 10살 소년 어기가 처음으로 학교에 다니며 겪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당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과 친절한 것 중에 선택해야 한다면, 친절을 선택하라"는 영화 속 대사는 많은 이들의 가슴에 새겨졌습니다.
외모가 다르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받지만, 가족의 사랑과 진정한 친구들을 만나며 성장하는 어기의 모습은 편견 없는 세상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2013년 벤 스틸러가 감독과 주연을 맡은 작품입니다.
제임스 서버의 1939년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했습니다. 라이프 매거진의 네거티브 필름 관리자로 일하는 평범한 직장인 월터 미티가 잃어버린 필름을 찾기 위해 상상 속에서만 꿈꾸던 모험을 현실에서 실현하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아이슬란드, 그린란드, 히말라야 등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월터의 여정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용기와 도전 정신을 불어넣습니다. 숀 펜이 카메오로 출연한 전설적인 사진작가 숀 오코넬 역할도 인상적입니다.
이 세 편의 영화는 각각 다른 주제를 다루지만, 공통적으로 삶의 소중함과 인간의 회복력을 보여줍니다.
'50/50'이 생명의 가치와 우정을, '원더'가 다름의 수용과 가족애를,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가 도전과 자아실현을 이야기합니다. 잠들기 전 이 영화들과 함께한다면, 내일을 살아갈 작은 위로와 희망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