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음주 상태의 승객이 버스 운전기사를 폭행하여 버스가 중앙분리대와 충돌하는 심각한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1일 인천 계양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입건하여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A씨는 21일 오후 4시 50분경 인천 계양구 효성동 도로를 운행 중인 버스에서 운전기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A씨가 정규 버스정류장이 아닌 장소에서 하차를 요구한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버스 운전기사가 안전상의 이유로 이를 거절하자, A씨는 격분하여 운전기사를 폭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버스 운전에 차질이 생기면서 버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정차하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위급한 상황에서 버스 운전기사는 창문을 열고 주변 시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건 당시 음주 상태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경찰은 현재 목격자들의 증언과 기타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