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6일(일)

"사람 살려" 외치면 AI가 비상벨 켜고 신고... 지하주차장 안전 강화

서울 관악구가 지하공영주차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 '비명인식 비상벨'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이는 기존 수동식 비상벨의 한계를 극복하고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1일 관악구는 삼성동 원신공영주차장에 AI 기반 비명인식 비상벨을 설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관악구


해당 시스템은 "사람 살려", "도와주세요" 등의 비명 소리를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감지해 즉시 비상벨을 작동시키는 첨단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비상벨이 작동하면 경찰 출동을 안내하는 음성 메시지와 함께 사이렌이 울려 가해자의 도주를 유도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관악구시설관리공단 관제실과 실시간으로 연동돼 음성통화가 연결되며, 긴급상황 발생 시 즉시 경찰에 신고가 이뤄지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이와 함께 관악구는 서울시 '안심장비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주거 안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안심장비 지원사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주민들의 불안 해소와 범죄 예방을 위해 구민 수요를 반영한 안심장비 지원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범죄 없는 안전도시 관악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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