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 죽백동 지역에서 정체불명의 여성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차별적인 폭언과 폭행을 일삼아 주민들의 불안감이 극도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평택시 죽백동 위험 여성 등장... 주민들 불안에 떤다"라는 제목과 함께 짧은 영상 한 편이 공개됐습니다.
평택시 죽백동 거주하고 있는 작성자 A씨는 "동영상 속 여자는 평택시 죽백동 일대에서 종종 발견되는 위험한 여자다. 살면서 진짜 저런 사람은 처음 봐서 놀랍다"라며 충격을 표했습니다.
A씨가 공개한 영상에는 한 여성이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정차 중인 차량의 운전석 문을 열려고 시도하고, 문이 열리지 않자 차량을 발로 차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A씨는 자신도 피해자라고 밝히며 "9월 15일에 저 여성에게 당했다. 다음날 차를 몰고 가다가 또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을 목격하고 찍은 영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영상 속 여자는 전날 저에게 'XX년'이라는 욕을 30초나 했고, 저는 저 여자랑 일면식도 없다"고 증언했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 여성의 피해 범위가 광범위하다는 점입니다. A씨에 따르면 "저 포함 여기저기 사고 치고 다녀서 파출소에 신고가 열댓 번도 더 들어왔다고 하는데 경찰이 금방 풀어주더라"며 경찰의 대응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피해를 당한 주민들이 경찰서에 전화해서 해당 여성의 보호자를 찾아 정신병동에 입원시켜야 한다고 신신당부했음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풀려나 다시 돌아다니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A씨는 "저희 아파트에 있는 카페에서는 커피를 쏟고, 손님들에게도 욕을 했다고 한다"며 "후에 듣기론 입주민 분들 중 임산부에게도 욕하고 정신적 스트레스를 주고, 모르는 아저씨에게도 욕을 했다더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에게도 욕하면서 얼굴에 침을 뱉었다는 증언은 지역 주민들의 분노를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해당 여성의 키는 167cm에서 170cm 사이로 추정되며, 아파트 관리사무소조차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A씨는 "동네에 영유아들이 많아서 무슨 일 날까 겁이 난다. 저 포함 정신적인 트라우마 생긴 분들이 많다"며 "저런 위험한 사람을 그냥 방치한 보호자 및 경찰 분들이 너무 야속하다. 아이가 살기 좋은 동네인데 저 사람 때문에 못 살겠다고 하는 이웃 주민분들도 계신다"고 관련 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