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구치소 갇힌 尹 찾아 접견한 국힘 장동혁... 김계리 '이것' 때문에 폭발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구치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한 방식을 두고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으로부터 강한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변호인들은 장 대표가 특별면회가 아닌 일반면회로 접견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전략적 판단 미스라고 지적했습니다.


뉴스1


김계리 변호사는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직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의 구치소에서의 접견을, 누가 가는 줄도 모르게, 조용히 잡범들과 섞여서, 일반 접견으로, 보는 걸로 그저 감지덕지 교도관들의 가시거리와 가청거리 안에서 10분 하고 나온 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장 대표가 고작 장소변경을 한 번 신청하고 안 되니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물러서더니 조용히 일반 접견을 했다며, 장 대표는 자신이 제1야당의 대표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또한 우원식 국회의장이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구치소에 있을 때 장소변경접견으로 접견했다는 사례를 언급하며, 장 대표의 행보가 그냥 싸우고 싶지 않고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시끄러운 이때 조용히 그저 약속 지키러 간 걸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고작 약속 지키러 그 접견을 하러 간 것인지 의문을 표하며, 약속을 지켰으니 훌륭하다는 말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장 대표는 전날 오전 윤 전 대통령을 면회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오전 윤석열 대통령님을 면회하고 왔다"며 "힘든 상황에서도 성경 말씀과 기도로 단단히 무장하고 계셨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우리도 하나로 뭉쳐 싸우자. 좌파 정권으로 무너지는 자유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국민의 평안한 삶을 지키기 위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면회는 장 대표가 당 대표 선거 당시 "당 대표가 되면 윤 전 대통령을 면회하겠다"고 공약한 것을 실행에 옮긴 것입니다.


뉴스1


장 대표는 당초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 면회를 신청했으나 구치소 측이 특검 조사를 이유로 불허하면서 결국 일반 면회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김민수 최고위원이 동석한 가운데 면회는 10분가량 진행되었습니다.


일반 면회는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전화기로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반면, 특별 면회는 가림막 없이 직접 대면이 가능하고 일반 면회보다 시간과 횟수에서 예외가 인정됩니다.


송진호 변호사 역시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장 대표의 행보를 비판했습니다. 송 변호사는 끝까지 장소변경접견을 주장해 매국 민주당이 접견 불허 방법으로 대통령님을 인권탄압하고 있다는 걸 국민에게 알렸어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갑작스레 일반 접견을 감수하고 지금껏 하지 않던 접견을 한 것이 단지 페이스북에 올릴 이슈거리 하나 만들려는 것이 아니었다면 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장 대표와 김 최고가 일반 접견을 한 건 전략적 판단 미스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