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의 한 숙박시설에서 올해 경찰에 임용된 20대 순경이 숨진 채 발견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7일 오전 2시 30분경 연수구 소재 숙박시설에서 20대 A 순경이 사망한 상태로 발견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A 순경은 올해 신규 임용되어 인천 지역 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에서 업무를 담당해왔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A 순경이 전날 야간 근무에 출근하지 않으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가족들이 실종 신고를 접수하자 경찰은 즉시 위치 추적 등의 방법을 동원해 A 순경의 소재를 파악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수사 결과 A 순경은 전날 온라인 숙박시설 예약 플랫폼을 통해 해당 객실을 대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순경이 남긴 유서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현재까지는 단순 변사사건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젊은 나이에 경찰관으로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A 순경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해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신중하게 수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