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남한강서 부패된 신원미상 시신 발견... "머리 없는 상태"

충북 단양의 남한강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경 하천 부유물 수거업체 관계자로부터 "하천 부유물에서 사람의 하반신이 나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당 수거업체는 단양 남한강에서 하천 부유물을 수거한 후, 충주에 위치한 회사에서 재활용을 위한 분류 작업을 진행하던 중 시신의 하반신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에 출동하여 수사를 시작했으며, 이날 오전 11시 20분경 수거물 더미에서 상반신도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발견된 시신은 머리 부위가 없는 상태였으며, 성별과 신원을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부패가 심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현재 경찰과 소방 당국은 해당 수거업체가 부유물을 수거해 온 남한강 일대를 철저히 수색하고 있습니다.


시신의 나머지 부분과 추가 증거물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협력하여 신원 확인을 위한 과학적 조사도 병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부패가 진행되어 하천에서 자연적으로 분리되었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면밀히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