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태현이 갑상선암 투병 과정에서 받은 따뜻한 동료애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진태현은 암 진단과 치료 과정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진태현은 투병 기간 중 예상치 못한 응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일면식도 없던 김우빈이 암 소식을 듣고 응원 연락과 함께 건강식품을 보내왔다고 전했습니다.
김우빈은 2017년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2년간 투병 생활 후 2019년 완치판정을 받았습니다. 치료를 위해 약 5년간 활동을 중단했던 경험이 있어, 같은 처지의 동료에게 먼저 손을 내민 것으로 보입니다.
진태현은 최근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는 "수술을 받은 지 90일 정도 됐습니다. 건강해졌고, 수술 후 오히려 더 좋아진 것 같습니다"라고 현재 상태를 설명했습니다.
암 발견 과정도 특별했습니다.
진태현은 결혼 10주년을 맞아 아내인 배우 박시은의 제안으로 생애 처음 건강검진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암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함께 출연한 박시은은 당시 상황에 대해 "건강검진에서 뭔가 나올 것 같았지만, 암일 줄은 몰랐습니다. 빨리 받아들이는 편이라 어떤 선생님을 알아봐야 하는지, 어떻게 수술할 건지 현실적으로 생각했습니다"라고 회상했습니다.
진태현은 "건강은 자부했었습니다. 하루만 힘들고, 다음날부터 아내의 진두지휘로 우울감을 극복했습니다"라고 말하며, 가족의 지지와 동료들의 응원이 회복에 큰 도움이 되었음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김우빈의 따뜻한 마음이 투병 생활에 큰 힘이 되었다고 거듭 감사를 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