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7일(월)

폭우 몰아치던 새벽, 승용차가 바다로 빠져... 운전자 어떻게 됐나 봤더니

부산 명지항에서 승용차 해상 추락 사고 발생


부산 강서구 명지 중리항에서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탑승자들이 신속하게 자력 탈출해 인명피해를 면했습니다.


16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5시 24분쯤 명지 중리항에서 승용차 한 대가 해상으로 추락했습니다. 


부산해경


이 사고로 운전자 A씨(58세)와 동승자 B씨(56세) 등 2명이 물에 빠졌으나 두 사람 모두 스스로 탈출에 성공해 생명을 구했습니다.


사고 당시 A씨는 B씨와 함께 명지 소재 회사로 출근하기 위해 승용차를 운전하고 있었습니다.


차량은 명지 중리항 김 위판장 앞 해상에 추락했으며 추락 직후 A씨와 B씨는 즉시 자력으로 물 밖으로 나와 관련 기관에 신고했습니다.


해경 출동 및 차량 인양 작업 완료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해양경찰은 추락자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한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운전자에 대한 음주측정을 실시한 결과 음주운전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양경찰은 해상에 완전히 침몰한 차량의 위치에 부표를 설치한 후, 오전 9시 13분쯤 크레인을 동원해 차량 인양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해양경찰은 운전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초행길에 비가 많이 내려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길을 잘못 들었다가 바다로 빠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