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별세한 이상민 위원장 애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별세한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지난 15일 오전 9시 33분께 대전 유성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이 위원장은 대전의 한 대학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회생하지 못하고 향년 6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날 오후 장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정치의 큰 별, 이 위원장께서 우리 곁을 떠났다. 비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정치적 소신과 용기를 기린 추모
장 대표는 이상민 위원장의 정치적 결단과 소신을 높이 평가했는데요. 그는 "위원장께서는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무너져가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어려운 길을 기꺼이 선택하셨다"고 회상했습니다.
특히 "붉은 넥타이를 매고 '호랑이를 잡으러 호랑이 굴로 들어왔다'고 결연히 외치며 우리 당에 입당하셨던 모습은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참된 정치인의 기개 그 자체였다"고 고인의 용기를 기렸습니다.
앞서 지난 2023년 12월 이 위원장은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의 사당화와 강성 지지층 중심의 당 운영 방식에 반대하며 민주당을 탈당한 바 있습니다.
이후 2024년 1월 국민의힘에 입당하여 정치적 새 출발을 했으나, 같은 해 4월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대전 유성구에 출마했으나 아쉽게 낙선했습니다.
장 대표는 이상민 위원장을 "평생을 바쳐 대전·충청의 성장과 대한민국 정치 발전을 위해 앞장섰던 진정한 충청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대전시당위원장을 역임하면서도 이재명 정권의 민주주의 파괴 행태에 추상 같은 호통을 내리셨던 모습이 지금도 눈앞에 선하다"고 회고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장 대표는 "위원장께서 보여주신 굳건한 신념과 용기를 결코 잊지 않겠다"며 "국민의힘이 그 뜻을 받들어 오직 국민만 바라보는 상식과 원칙의 정치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