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극복한 진태현-박시은 부부, 분리불안증 고백
배우 진태현이 아내 박시은과의 각별한 사랑을 공개하며, 과거 결혼을 반대했던 선배들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냈습니다.
오는 16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3개월 만에 갑상선암을 극복한 진태현과 그의 아내 박시은이 함께 출연합니다.
진태현은 이날 방송에서 "아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한다"라며 분리불안증을 솔직하게 고백했습니다. 그는 "아내가 외출하면 식사를 함께 하기 위해 끼니를 거른다"고 털어놓으며 아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줬습니다.
박시은 역시 "남편이 촬영가면 집에서 혼자 맛있는 걸 먹지 않는다"고 말해 두 사람이 진정한 영혼의 동반자임을 증명했습니다.
결혼 10년 차 부부의 달달한 일상 공개
진태현은 자신을 '아내 한정 까불이'라고 소개하며, 박시은에게 하루에 한 번씩 혼난다고 털어놓아 결혼 10년 차 부부의 깨볶는 일상을 전했습니다.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두 부부의 모습을 본 옥탑방 MC들은 다음 생에 태어나도 상대방과 결혼할 것인지 질문했습니다. 진태현은 박시은이 죽으면 다른 여자 안 만난다고 선언하며 "천국에서도 박시은과 살 것"이라고 말해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특히 박시은은 진태현과의 결혼 소식을 전했을 때 결혼을 만류했던 선배들의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드라마 촬영 당시 악역 이미지가 강했던 진태현과 결혼한다고 하자, 배우 선배들이 "시은아 너 괜찮겠니?"라며 박시은을 걱정했다는 것입니다.
진태현은 극 중 자신의 어머니 역할을 했던 선배들의 실명을 언급하며 "제 엄마였는데 왜 그러셨어요!"라며 울분을 토했습니다.